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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정의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의미합니다.갑상선은 목 전면의 튀어나온 부분, 즉 울대의 2~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입니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진행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에 혹(결절)이 만져져서 검사를 하는 경우 약 5%가 암으로 진단받습니다.원인갑상선암은 대부분 원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보고됩니다.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인데,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그 외에 식이 요인이나 호르몬 요인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증상거의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이 갑상선암 역시 초기에는 아프지 않고 눈치를 채지 못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과 양쪽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단일 결절(혹)일 때, 결절이 4cm 이상일 때, 결절의 성장 속도가 빠를 때, 호흡 곤란, 성대 마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있을 때는 갑상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진단갑상선암이 의심되면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 가슴 사진, 혈액 검사(티로글로불린),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 전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갑상선암은 세포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세포 검사는 가느다란 주사기를 갑상선에 삽입하여 세포를 뽑아내거나 조직 검사용 굵은 바늘로 갑상선 세포를 떼어 내어 병리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치료갑상선암을 치료하려면 갑상선암 제거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초기의 암, 즉 유두암의 크기가 1.0cm 이하인 것을 제외하고는 갑상선에 생긴 유두암뿐만 아니라 갑상선 전체를 다 들어내는 것을 추천하는 의사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유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중에 암이 남아 있는지, 혹은 재발했는지 살펴보기에 편리합니다.갑상선 전체를 다 들어내는 다른 또 다른 이유는 갑상선 전체를 다 제거해야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의 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4~8주 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과 있을지도 모르는 잔여 갑상선암을 제거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향후 재발 빈도가 낮으며 설령 재발하더라도 알아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에는 환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능 항진을 유지하도록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갑상선이 없어졌으므로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갑상선 암세포를 자랄 수 있게 하므로, 그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그 후 주기적으로 갑상선 유두암이 재발하였는지 살펴봅니다. 이는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과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글로불린을 측정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목 부위의 임파절이나 폐, 뼈에서 재발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에서 암이 발견되거나 갑상선 글로불린이 높게 측정되어 재발로 진단받을 경우 제일 먼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진행합니다. 재발 혹은 전이된 갑상선 유두암의 약 50~80%가 방사성옥소 치료에 반응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다시 시행하거나 외부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경과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의 경우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폐나 뼈 등 전신의 각 장기로 암이 퍼진 경우에는 그것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 가슴 사진, 혈액 검사(티로글로불린),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전신촬영, 초음파 검사 등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PET를 실시하기도 합니다.주의사항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자연적으로 발생합니다. 현재는 목 부위 방사선 조사의 과거력 및 요오드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당뇨

정의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원인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증상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또한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망막병증(실명할 수 있음), 신기능장애(신기능 저하로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함), 신경병증(저림, 통증)이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진단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치료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며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하루 1~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따라 먹는 시간이라든지 부작용 등이 조금씩 다릅니다.먹는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나뉩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sulfonylurea)와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계가 있습니다. 설폰요소제는 흔히 처방되는 약으로, 저혈당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마릴(성분: 글리메프라이드 glimepiride), 디아미크롱(성분명: 글리클라자이드 gliclazide), 다오닐(성분명: 글리벤클라마이드 glibenclamide) 등이 이에 속합니다.인슐린 분비 촉진제의 일종인 메글리티나이드계는 약효가 매우 빠른 제제로 식전에 복용하며, 노보넘(성분명: 레파글리나이드 repaglinide), 파스틱(성분명: 나테글리나이드 nateglinide), 글루패스트(성분명: 미티글리나이드 mitiglinide) 등이 있습니다.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는 단독으로 복용 시 저혈당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바이구아나이드(biguanide) 계열 약물인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 계열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리타존 rosiglitazone),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e)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글루코바이(성분명: 아카보즈 acarbose), 베이슨(성분명: 보글리보스 voglibose) 등이 있습니다.한편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작용을 이용하여 개발된 GLP-1 작용제(agonist)가 있으며, 익스에나티드(exenatide)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등의 주사제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GLP-1을 신속하게 불활성화시키는 효소인 DPP-4(dipeptidyl peptidase-4; 디펩티딜 펩티데이즈-4)의 작용을 억제하는 DPP-4 억제제(inhibitor)도 이용되고 있으며,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sitagliptin),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vildagliptin), 삭사글립틴(saxagliptin) 등이 있습니다.최근 개발된 신약으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제가 있으며, 이들은 심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도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 부작용에 대해서는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인슐린은 현재 주사약으로 나와있으며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작용 시간에 따라 투여 방법이 다릅니다. 먹는 약에 비해서 혈당강하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먹는 약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으며 용량의 제한도 없지만, 주사침에 대한 거부감, 투여 방법의 어려움 등이 단점으로 꼽힙니다.인슐린은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등이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초속효성(rapid-acting) 인슐린은 투여 후 15분 이내에 대부분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약효는 보통 3~4시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식사 직후나 직전에 투여하며,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데 용이합니다. 인슐린 리스프로(lispro), 인슐린 아스파르트(aspart), 인슐린 글루리신(glulisine) 등이 이에 속합니다.속효성 인슐린은 초속효성 인슐린이 나오기 전까지 식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던 인슐린으로 레귤러 인슐린(regular insulin)이 이에 속합니다. 보통 투여 후 30분에서 1시간 후에 효과를 나타내며, 약효는 보통 2~4시간 지속됩니다.중간형 인슐린(NPH insulin)은 투여 후 1~3시간 후에 효과를 나타내며, 약효는 보통 12~16시간 지속되고 투여 6~8시간에 최고 효과를 나타냅니다. 인슐린이 특징적으로 뿌옇습니다.지속형(long-acting) 인슐린에는 인슐린 글라진(glargine), 인슐린 디터머(detemir) 데글루덱(degludec) 등이 있으며, 중간형 인슐린보다 작용 시간이 더욱 길고 효과가 일정하여 기저인슐린으로 주로 사용됩니다.경과갑자기 몸 안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급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은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hyperglycemic hyperosmolar syndrome)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입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만성 합병증으로는 미세혈관질환 합병증으로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이 있고, 대혈관질환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주의사항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한 운동 역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칼로리 제한이 필요하고, 지방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방우유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

정의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 동맥이 동맥 경화증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상 동맥 내부의 동맥 경화성 변화는 사실상 20대 초반부터 진행되며, 혈관 면적의 70% 이상이 좁아지면 협심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은 관상 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발생하는데 반해, 협심증은 어느 정도의 혈류는 유지되므로 운동과 같이 심장 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협심증은 진단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전문적인 방법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원인협심증에서는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이 명백한 위험 인자입니다. 그 외에도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가능한 위험 인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증상협심증의 가장 흔한 통증은 가슴 통증입니다.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개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하다', '뻐개지는 것 같다',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다', '벌어지는 것 같다', '숨이 차다' 등으로 통증이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협심증의 가슴 통증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특징은 안정 시에는 통증이 없다가 심장 근육에 많은 산소가 필요한 상황, 즉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는 경우, 흥분한 경우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지속 시간은 심근경색증과 달리 대개 5~10분 미만이며, 안정을 취하면 없어집니다. 그러나 병이 심해지면 안정 시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의 지속 시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비전형적인 양상의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진단협심증의 증상인 가슴 통증 있다면 심장에 대한 각종의 정밀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가슴 통증이라고 모두가 협심증인 것은 아닙니다. 신경증, 위장 질환, 근육통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진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협심증이 의심되면 확실한 진단을 위해 정밀한 심장 검사법이 동원됩니다. 심전도, 심장 초음파, 핵의학 영상 검사 등이 진단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약물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심장에 부하를 가한 후 이들 검사를 시행하여 더욱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협심증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법은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심각한 협심증이 의심되는 많은 경우에는 관상 동맥 조영술을 시행한 후 스텐트 등을 이용한 관상 동맥 중재 시술이나 관상 동맥 우회 수술 등의 치료가 시행됩니다. 관상 동맥 조영술은 대퇴부 동맥이나 팔의 동맥을 이용하여 외부에서부터 관상 동맥 입구부로 긴 관을 넣고 조영제라는 약물을 주입하여 관상 동맥의 내부를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20여 년 전부터 협심증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치료협심증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병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약물 치료로 가능하지만, 근래에는 환자의 증상을 조기에 완화시키고 재발을 막기 위하여 많은 경우에 관상 동맥 중재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관상 동맥 중재 시술은 관상 동맥 확장 성형술 또는 관상 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는 관상 동맥 조영술과 같은 방법으로 관상 동맥에 관을 삽입하고 가는 철사를 통해서 막힌 혈관 부위를 풍선이나 스텐트로 확장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술과 달리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 흉터도 남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는 최근의 협심증 치료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에 비해 재발률이 높은 것이 가장 문제였으나, 최근에는 약물 스텐트라는 것이 개발되어 재발률이 10% 미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약물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 동맥 시술은 우리나라가 치료와 연구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관상 동맥 중재 시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협심증에는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관상 동맥 우회술은 신체에서 비교적 효용가치가 낮은 혈관을 이용하여 막혀 있는 관상 동맥 부위를 우회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과거에 심장 수술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았던 시기도 있었으나, 수술 기술과 기구의 발달로 인해 현재는 매우 우수한 수술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약물 치료, 관상 동맥 확장 성형술, 관상 동맥 우회술 치료는 한 가지 방법으로 협심증을 완치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 보완적으로 이용됩니다.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약물 치료는 꾸준히 병행하여야 하며, 병이 심해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가 항혈소판제 등의 협심증 약물을 임의로 중단했을 때는 스텐트 내에 혈전이 생겨 관상 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의 지속적인 약물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경과치료하지 않으면 협심증은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협심증을 초래하는 동맥경화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동맥경화반이 파열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특히 휴식 시 흉통이 있거나 최근에 점점 심해지는 흉통은 협심증을 의미하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는 증상입니다.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 심장기능이 저하되면서 심부전, 급성 심장발작 등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협심증의 초기 단계부터 약물치료 및 필요 시 심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삽입술이 요구됩니다.주의사항심근경색증, 협심증을 비롯한 허혈성 심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그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즉, 고혈암과 당뇨병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금연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발견되면 의사를 방문하여 치료 여부를 판단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위험 인자들은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반드시 식이요법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생선, 특히 등푸른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육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칼로리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장됩니다.

급성 신장염

정의급성 신장염은 급성으로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비감염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 질환은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이 신장에서 자라고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신우신염과는 구별되는 질환입니다. 폐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임상적으로 폐렴이라고 하듯이 급성 신우신염은 세균이 신장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적절한 항균제를 사용하여 균을 없애면 치료되는 감염병입니다. 그러나 급성 신장염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다양한 자극에 대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고 이 면역반응의 결과로 신장에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원인급성 신장염의 원인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급성 사슬알균(연구균, 연쇄구균) 감염후성 신염이 대표적입니다. 겨울이나 봄에 급성 인후염을 앓게 되는 경우에 이 인후염의 원인균이 사슬알균이면 급성 신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슬알균으로 심한 인후염을 앓거나 피부에 농이 생기면 우리 몸은 이 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세균에서 유래된 항원과 항체가 형성한 면역 복합체가 콩팥(신장)의 기본 단위인 사구체의 기저막에 침착하고, 이에 따라 보체 활성화를 일으켜 신장염이 발생합니다. 인후염 후 1~2주간, 피부 감염 후 약 3주간의 잠복기가 지난 뒤에 신장염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연구군 이외의 세균도 면역학적 반응으로 급성 신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 외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극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증상급성 신장염이 생기면 신장 기능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됩니다. 신장기능이 갑자기 감소하여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우선 소변량이 감소하고, 신장에 생기는 면역학적 염증 반응으로 소변에 피가 섞여 혈뇨가 나타납니다(육안적 혈뇨가 약 1/3, 현미경적 혈뇨가 약 2/3에서 나타납니다). 소변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우리 몸을 붓게 만들고 혈장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올립니다. 즉, 급성 신장염은 첫 1~3주간의 급성기에 갑자기 소변이 줄고, 나오는 소변도 빨갛게 되며, 몸이 붓고, 혈압이 많이 올라가는 임상적 형태를 보입니다.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도 많으나 드물게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rapidly progressive glomerulonephritis)이나 급성 신부전을 보이기도 합니다. 급성기에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체액 증가로 인한 고혈압성 뇌증,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진단인후염이나 피부 농양이 발생한 후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소변량의 감소와 두통, 전신 부종, 고혈압의 발생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의심합니다. 소변은 혈뇨가 있으며 현미경을 이용한 요침사의 검사에서 적혈구, 백혈구가 검출되며, 단백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신장기능을 대변하는 크레아티닌(creatinine)의 상승이 있으며 혈청학적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혈청학적으로 ASO가 양성이며 혈청보체 3과 혈청보체 4가 감소됩니다.신장조직검사에서는 사구체내피세포의 전반적인 증식이 있으며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검사에서는 면역복합체의 침착이 있으며 특징적으로 상피세포 아래쪽에 면역복합체의 침착이 있습니다. 면역그로불린 IgG와 혈청보체 C3의 참착이 면역형광검사에서 관찰됩니다.치료치료의 원칙은 항생제로 사슬알균 감염을 박멸하고, 사구체신염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때까지 콩팥을 도와주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급성기에는 심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입원해서 치료 받기를 권장합니다. 체액량과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염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이뇨제와 혈압 강하제를 사용합니다. 육안적 혈뇨와 소변량 감소, 부종, 고혈압 등 급성 신장염의 증상은 1~4주 이내에, 혈청 보체치는 8주 이내에 정상이 되지만, 현미경적 혈뇨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경과소아는 대게 완전히 회복되나 성인은 콩팥 송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주의사항급성기에는 염분의 제한과 절대 안정이 필요합니다. 평상시에 인후염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의 위생관리(손 씻기, 가글링)가 예방에서 중요합니다. 인후염이 발생한 후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빠르게 받아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암

정의간암이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기워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예를 들면 감내담관암)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까지도 포함하지만, 간세포암종이 간암 중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만을 의미합니다.원인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이나 만성 C형 간염,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 간경변증 등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에 의해 간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는 경우 간암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증상간이 있는 오른쪽 윗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으며, 간암이 빠르게 커질 때에는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우연히, 혹은 정기검사에 의하여 발견됩니다.진단간암은 넓은 의미로는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예를 들면 감내담관암)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까지도 포함하지만, 간세포암종이 간암 중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만을 의미합니다.간암 발생의 위험인자(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 등)가 있는 사람에게서 특징적인 영상 검사(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간 자기공명검사(MRI)) 소견과 혈액 속의 간암 표지자(알파태아단백) 상승이 있을 때 간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하여 간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간암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간암 표지자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간암 감시검사를 받게 되는데, 만약 이러한 정기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CT나 MRI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혈관 조영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하여 진단하게 됩니다.치료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간암의 수술적인 절제입니다. 그러나 진단 시에 수술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간암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경동맥 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간암에 알코올을 주입하여 간암 세포를 죽이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therapy, PEIT), 고주파를 이용하여 간암을 태우는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 등의 국소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불완전하게 시행된 경우에는 해당 병변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변의 개수, 크기, 간기능 등을 평가하여 일부 환자들에서 고선량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체부정위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또한 최근에는 간이식의 성적이 매우 우수하여 간기능이 나쁘거나 종양의 개수가 많아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간이식으로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간 외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 등 진행성 간암에서는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경과간암은 그 개수 및 크기, 혈관 침범의 여부 등에 의해서 예후가 달라지는데, 간암 환자의 대부분이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을 동반하고 있어 간기능에 의해 생존기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간암 환자의 사망은 간암 자체가 아닌 간암 진행에 의한 간기능의 저하(간부전)가 흔한 원인입니다.주의사항간암의 예방은 그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즉,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을 접종하여야 하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이미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간경변증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간암 감시검사을 통하여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그리고 간기능에 따라 식이요법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고단백 식이가 간의 회복과 재생에 도움이 되지만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저단백 식이를 하여 간성 뇌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한편 약물,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은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정의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고,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에 폐경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듭니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원인골다공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 칼슘의 흡수 장애위를 잘라내는 수술, 장에 발생한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 쿠싱병, 신경성 식욕 저하증 등으로 칼슘을 적게 먹거나 먹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안 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2. 비타민 D 결핍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 칼슘의 배출을 감소시켜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뼈 분해를 막아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 간,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활성 비타민 D가 갑소합니다. 이는 비타민 D의 섭취와 일광 노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부족해집니다.3. 폐경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해 줍니다.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감소되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4. 약물항응고제(헤파린), 항경련제,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이뇨제 등의 치료제는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5. 가족력어머니나 자매가 골다공증일 경우 골다공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6. 과음과다한 음주는 뼈의 형성을 줄이며 칼슘 흡수도 떨어뜨립니다.증상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더라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또한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할 경우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서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합니다.진단골밀도 검사 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초음파,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quantitative CT) 등이 있습니다. 이 중 DXA가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용되는 표준화된 방법입니다.초음파의 경우 기계의 이동이 쉽기 때문에 보통 선별검사에 많이 쓰이지만, 종종 DXA법에 의한 결과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의 경우 요추(lumbar spine), 팔뚝(forearm)이나 정강이뼈(tibia)를 측정하는데, 3차원적으로 재구성하여 실제 밀도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이 많습니다.치료골다공증의 치료법은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소실을 방지하여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비타민 D 합성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자주 일광욕을 해야 합니다. 식사 시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이 풍부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저염으로 식사해야 합니다.음주나 흡연,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힌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를 피합니다.그 외 약물 치료제는 다음과 같습니다.1. 칼슘 제제 : 적절한 칼슘은 골량을 유지해 주며 골량의 소실을 지연합니다.2. 비타민 D : 장관에서의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골 흡수와 골 소실을 감소시킵니다.3. 칼시토닌 : 골다공증에 사용하면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칼시토닌은 환자가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거나 내과 질환으로 골 손실이 발생한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약제를 투여받은 경우에 골 손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4. 에스트로겐 : 폐경기 여성의 급격한 골 소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정맥혈전증, 뇌졸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5.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률을 낮춥니다. 낮은 흡수율, 잦은 위장 장애, 골수 억제 효과 등을 최소화한 여러 약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6. 불화나트륨(NaF) : 골량을 골절 한계치 이상, 또는 정상 범위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7. 부갑상선호르몬 : 골량을 증가시킵니다.8. 스트론튬 : 골 형성을 증가시키는 반면 골 흡수는 억제합니다.경과골절로 인한 통증 외에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휠 수 있으며,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주의사항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의 운동을 하면서 골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1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시켜 주어야 합니다.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소변과 대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설됩니다. 단백질 음식을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은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단백질 보충제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크론병

정의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여,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방생합니다. 병적인 변화가 회장과 맹장에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40~60%로 가장 흔하고, 소장에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 대장에만 발병하는 경우가 10~25%를 차지합니다.원인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크론병에서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증상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이며,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관절염, 피부 증상(결절 홍반, 괴저농피증), 안구 병변(홍채염, 포도막염), 섬유화 등이 일어나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관외 증상도 비교적 자주 나타납니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증상은 서서히 또는 급속히 나타납니다. 크론병 환자의 약 30~50%에서는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됩니다. 흥히 치핵, 치루 등이 생기는데 크론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그 증상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진단한 가지 방법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병력을 듣고 진찰을 한 후 몇 가지 혈액검사와 더불어 대장 엑스선검사 및 대장 내시경검사로 장의 내부를 관찰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장을 따라 길게 나타나는 종주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모양이 관찰되고, 이외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아프타궤양(aphthous ulcer) 등이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병변들이 비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관찰되는 장 내부의 변화와 함께 조직검사로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흔히 소장을 침범하믕로 소장의 영상검사가 필요하며, 초음파검사나 CT 촬영은 농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치료크론병의 치료 목표는 질병의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여 환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질병의 진행을 막아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 목표입니다. 치료는 질병의 활성도, 침범 부위 (회장, 회장과 대장, 대장, 기타 부위), 그리고 질병 형태 (염증형, 협착형, 누공형)를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크론병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제는 항염증제(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메살라민(mesalamine))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조절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플록사신), 생물학적 제제(항 TNF 제제, α4β7 integrin 단클론 항체) 입니다.치료 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로,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천공, 조절되지 않는 대량 출혈, 지속적 또는 반복적 장폐쇄 및 대장암, 농양이나 누공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경과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 절반의 환자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각종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출혈, 농양, 장폐쇄, 협착,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하게 됩니다. 치루는 크론병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며, 일반적인 치루와 달리 한 번의 수술로는 잘 치유되지 않으므로 여러 차례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주의사항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이 식사와 확실하게 연관된 질환과는 달리 크론병에는 정해진 식사의 지침이 없습니다. 비록 음식이 크론병의 원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지만 활동성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정의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용어로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상태를 이상지질혈증으로 칭하기도 합니다.원인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증상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그와 연관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 내에 중성 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이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아킬레스건에 황색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황색판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진단금식 후 채혈 검사하여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인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LDL 콜레스테롤의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보통 400mg/dL 이하인 경우, 다음의 계산식으로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LDL콜레스테롤 = 총 콜레스테롤 수치 - 중성지방수치/5 - HDL 콜레스테롤 수치.중성지방 수치가 400mg/dL를 넘는 경우에는 직접 L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합니다.치료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 및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약물치료가 고지혈증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약물치료에는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이 널리 쓰이는데, 이 계열의 약은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작용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으며,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집중적으로 떨어뜨리고 중성지방도 일부 떨어뜨립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주기도 하지만, 원래 수치의 5~10% 정도만 증가시키므로 그 효과가 경미합니다. 드물게 근염(myopathy)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 투여 시에 근육통이 온다면 혈중 크레아틴 카이네이즈(creatine kinase(CK); 근육효소)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에제티미브(ezetimibe)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며, 스타틴 계열의 약과 함께 쓸 경우 추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은 담즙산이 소장 내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립니다. 담즙산이 재흡수되지 않으면 간에서 다시 담즙산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이용하여 합성되므로 콜레스티라민에 의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콜레스티라민은 중성지방를 올리기 때문에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는 처방하지 않습니다. 또한 콜레스티라민은 장에서 머무르면서 약효를 나타내므로 이로 인해 소화기계 증상(가스가 차고 변비 등을 호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니아신(niacin)은 혈중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올려줍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홍조(flushing)가 있으며, 그 외에도 간기능장애 및 혈당조절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피브레이트(fibrate)제제는 PPAR 알파의 촉진제로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며, HDL-콜레스테롤을 올려주기도 합니다. 부작용으로 소화기장애 및 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은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를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 3~4g을 복용할 경우 중성지방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경과합병증으로는 죽상경화에 따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한 혈액 내의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주의사항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요합니다. 과체중 상태라면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조절이 필요합니다.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합니다. 특히 쇠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산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오메가 3계 지방산(주로 등푸른 생선, 참치, 삼치, 꽁치, 고등어, 연어, 청어, 숭어, 정어리 등에 들어있음)과 오메가 6계 지방산(옥수수 기름, 면실유, 해바라기씨 기름 등)으로 구성된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은 총 칼로리의 10% 이하로, 올리브기름, 땅콩기름, 카놀라유 등에 많은 단가불포화지방산(monounsaturated fat)은 총 칼로리의 20% 이하로 제한합니다. 또한 탄수화물(특히 단순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급성 담낭염

정의급성 담낭염은 담석, 종양 혹은 담낭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담낭관이 부분적이거나 완전히 좁아지면서 담낭 내에 기계적, 화학적 또는 세균성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의미합니다.원인급성 담낭염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담낭 내 담석으로, 72~93% 정도입니다. 담석 없이 급성 담낭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5~10% 정도로 보고되었습니다. 담석은 무증상이지만 약 20~30%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담낭의 압력이 높아지고 담낭벽이 붓고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담낭이 터지거나 되사하기도 합니다.담석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담낭염은 화상, 외상, 수술, 장기간의 경정맥 영양, 혈관염 등의 중증 질환에 동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장티푸스, 결핵, 기생충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담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는 담석을 동반한 경우보다 더 급격히 발생하며 괴사 및 천공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담석증에 비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증상급성 담낭염의 초기 증상은 담석에 의한 통증인 담관 산통과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한 담관 산통은 통증이 수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통증이 수 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급성 담낭염에 준하는 검사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복통은 종종 과식 후, 늦은 밤, 이른 아침에 우상복부에 둔하게 지속되는 양상으로 발생합니다. 간혹 통증이 등이나 우측 견갑골 쪽으로 퍼지기도 합니다.급성 담낭염 환자들의 대부분은(70%) 급성 담낭염이 생기기 2년 전에 이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급성 담낭염이 생긴 부위에 복막이 자극되어 오른쪽 윗배로 통증이 국한됩니다. 촉진 시에 환자에게 숨을 들이마시게 하면, 통증이 갑자기 심해져서 숨을 더 이상 들이마시지 못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급성 담낭염이 발생하면 열이 나고 오심과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진단복부에 심한 통증과 압통이 있고 열이 나면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가 증가하는 환자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급성 담낭염을 진단합니다. 이 경우 담낭 내에 담석이 있고,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으며, 담낭 주변에 체액이 고여 있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 시 초음파 탐촉자로 담낭 부위를 눌러서 압통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견도 급성 담낭염을 진단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담낭 동위원소 촬영도 급성 담낭염을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동위원소를 주사한 뒤 30~60분 안에 담낭이 보이지 않는 경우 급성 담낭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통의 원인이 담관성 통증인지 확인하는 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을 하여 급성 담낭염을 진단하고, 합병증 또는 췌장이나 담관 등 다른 복강 내 병변을 확인합니다.치료급식을 유지합니다. 정맥을 통해 수액을 공급하고, 구토를 억제하기 위한 약물을 투여하며, 진통제와 진경제로 통증을 조절합니다.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조절합니다. 75%의 환자는 수술하지 않아도 증세가 호전됩니다. 다만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급성기가 지난 후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담석이 들어 있는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내과적 치료로 급성 담낭염의 증상이 호전된 환자의 20%가 1년 안에 재발을 겪기 때문입니다. 농양이나 천공, 급성 기종성 담낭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경피적 방법이나 내시경적 방법으로 응급 담낭 배액술을 시행해야 합니다.경과급성 담낭염이 발병했지만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으면, 빠르면 증상이 나타난 지 약 2일 후부터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급성 담낭염 합병증에는 담낭 농양, 담낭 괴사, 기종성 담낭염(가스를 만들어 내는 세균에 의해 담낭볍 속에 가스가 차게 되는 담낭염), 담낭의 천공, 천공으로 인해 복강 내에 담즙이 퍼지면서 발생하는 담즙성 복막염 등이 있습니다. 담낭이 천공되면서 소장 혹은 대장과 누공을 형성하는 담낭장관루와 이를 통해 담석이 빠져나가 장관 폐쇄를 유발하는 담석성 장폐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주의사항담석이 있더라도 증상이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담낭에 다른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수술을 시행합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담낭암은 담낭담석이 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지만, 담낭담석이 있는 환자 중 극히 일부에서만 담낭암이 발생하므로 담낭암을 걱정하여 미리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정의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하며, 원인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원인소아에서는 갑상선이 태내에서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거나, 갑상샘호르몬 합성 과정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간이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도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역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습니다.증상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그리고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으며, 기억력 감퇴, 손과 얼굴이 붓고, 식욕 감소, 체중 증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변비나, 팔다리 저림 증상,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진단촉진을 통해 갑상선 결절의 크기, 촉감, 대칭성 등을 관찰하고, 피부, 모발, 심장, 복부 등에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소견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이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자가 항체가 상당히 높은 수치로 확인되면 일반적으로 조직 검사 없이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찰 중 갑상선에서 혹(결절)이 발견되면 감별 진단을 위해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치료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간단합니다.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물론 일부 갑상선염의 경우 일정 기간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어 호르몬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젊고 다른 질환이 없으며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경우에는 처음부터 필요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합니다. 그러나 중년기 이후이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래된 경우에는 소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하고, 2개월 정도의 간격그올 혈액 검사를 해서 갑상선호르몬의 투여량을 조금씩 증가시켜 필요량에 이르게 합니다.대개 성인의 경우 사람마다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일정합니다. 따라서 일단 필요량이 결정되면 정해진 양의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몸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자주 나올 필요도 없고,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혈액 검사를 시행해서 혹시 갑상선호르몬의 필요량이 달라지지 않는지 알아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몸에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의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므로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한다고 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경과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심장 질환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점액수종성 혼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부 갑상선염은 비교적 단기간의 치료를 통해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포함한 대부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평생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주의사항철분제나 칼슘약, 제산제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제제의 흡수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위암

정의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르는것을 말합니다.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에는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위 선암을 말합니다.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합니다. 위암은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 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합니다.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서,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원인위암의 원인으로는 만성 위축성 위염, 장 이형성, 위소장 문합술, 식이 요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유전 요인, 기타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1. 만성 위축성 위염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높은 일종의 전구 병변입니다. 위암으로 진행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16~24년 정도입니다.2. 장 이형성위점막 세포의 장 이형성(위장에 소장의 선세포가 나타나는 현상)은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3. 위소장 문합술위와 소장을 연결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위 산도가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고 박테리아가 군집합니다.그 결과 수술 후 20년이 경과하면 위암 발병 위험도가 3~5배 높아집니다.4. 식이 요인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식이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질산염 화합물(식품 처리제, 염장식품, 가공 육류, 훈제식품), 고염 식품(염장 채소, 염장 채소),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은 위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채소, 과일, 비타민 등은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5.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병 위험도가 2.8~6배 증가합니다.6. 유전 요인우성 유전 질환인 선종성 대장폴립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위암 발병 빈도가 약 7배 정도 높습니다. 직계 가족에게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으면 위암에 대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7. 환경적 요인위암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석면, 철가루 먼지, 공해, 전리 방사선, 흡연, 방부제, 농약, 산업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위암은 대부분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증상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합니다. 이 때문에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며 대증 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위암을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점차 진행되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진단위암은 증상과 진찰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방사선 검사(위장 조영술)나 위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고, 조직 검사로 최종 진단됩니다. 위 내시경 검사는 검사받는 것은 다소 불편하지만, 위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위암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수면 내시경 검사로 인해 검사에 따른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었습니다.치료위암의 가장 중요하고도 일차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암 병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1. 근치적 절제 수술조기 위암이나 국소 림프절에 약간 전이된 3기 초기 암은 근치적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병기는 대개 완치보다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또는 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게 하기 위해 고식적 수술을 합니다.2. 치료 내시경 수술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 위암 수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를 치료 내시경 수술이라고 합니다. 치료 내시경 수술이란 배를 열지 않고 수술하는 간편한 수술 방법입니다. 즉, 입을 통해 치료 내시경을 위에 넣은 뒤, 내시경 끝의 집게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것입니다.치료 내시경 수술법은 배를 열지 않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위와 기타 조직이 거의 손상되지 않아 육체적,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심장이나 폐의 기능 이상 질환과 합병증 등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특히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이 시술법은 암이 튀어 올라 있거나 평평한 형태이며, 크기가 2cm 이하이고,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3. 항암 화학 치료수술이 불가능한 4기 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또는 위암 수술 전후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경과위암이 걸린 후 5년 동안 살아있을 확률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기일 경우 80~90% 전후, 2기일 경우 50~70%, 3기일 경우 20~50%, 4기일 경우 0~10%정도입니다. 위암의 예후는 병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점막 또는 점막하에 국한된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조기 위암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어 위암의 완치율이 향상되고 있습니다.주의사항점막층에 국한된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로 95%이상의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내외에 불과하여,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그런데 위장 검사를 받으면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위암의 근본적인 예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조기에 위암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한편, 위암의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암의 위험 요인으로 높은 연령, 남성, 훈제나 소금에 절인 음식, 흡연,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메네트리에병, 악성 빈혈(빈혈의 일종으로, 빈혈이 심한 경우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족성 용종증 등이 있습니다.익히지 않은 채소, 과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는 위암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연구에 의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80%이상이 이 균에 감염되어 있고, 어느 경우에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합의는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 균이 별도로 동반된 병변 없이 위내시경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 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식이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산염 화합물(식품처리제, 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 고염 식품(염장 채소, 염장 생선),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은 피해야 합니다.

단백뇨

정의소변 내에 과도한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때에는 사구체에서 여과된 단백질을 재흡수하여 혈액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단백질이 나옵니다. 단백뇨는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단백뇨 수치의 증가는 신장 손상 정도가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며 피로감이 심하고, 소변의 양이 줄어들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원인단백뇨의 원인이 되는 신장질환으로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원발성 사구체질환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교원성 질환이나 혈관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의 정의보다 적은 양(하루 30~300mg)의 단백이 배설되는 경우에도 미세 단백뇨라고 하여 당뇨병이나 고혈압, 사구체 신염에 의한 신장 질환의 초기 증세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신장에 심각한 병이 없어도 간혹 소량의 단백뇨가 나올 수 있고 이러한 경우를 기능성 단백뇨라고 부릅니다. 기능성 단백뇨의 경우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없어지는 것으로 신장 기능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다음은 정상적으로 소량의 단백뇨가 나올 수 있는 경우들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 직후- 발열을 동반한 경우- 오전에는 없지만, 오후에만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기립성 단백뇨)- 요로 감염을 동반한 경우증상기능성 단백뇨 외의 단백뇨는 대부분 신장에 심각한 질병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 요침사 검사 이상, 신장기능 이상, 방사선학적 이상 소견과 더불어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품뇨 및 무종이 나타날 수 있고, 성인에게서 하루 3.5g 이상의 단백뇨가 배설되는 신증후군인 경우에느 다량의 단백뇨와 저단백혈증(특히 저알부민혈증), 부종, 고지혈증이 동반됩니다.진단신장이상을 진단하는데 가장 간단하고 기본이 되는 선별검사는 소변검사이며 소변검사를 통하여 신장이상의 70∼80%의 진단이 가능합니다.단백뇨의 검사방법은 비교적 간편한데 검사용 막대테이프(dipstick)를 소변에 담가 테이프 끝에 묻어 있는 시약의 색깔변화를 보면 됩니다. 즉 노란색→녹색→푸른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푸른색으로 갈수록 단백뇨의 양이 많은 것을 뜻합니다.소변검사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밤새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아침에 공복상태로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이 잘 안 나온다고 아침에 물을 먹고 소변검사를 하면 소변이 희석되어 실제 단백뇨가 있어도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정상인의 경우 일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는 음성(-)이며 24시간 소변을 받아서 검사하면 하루에 약 150㎎ 정도 배출되게 됩니다.치료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치료법은 저단백 식이 요법으로 하루 단백량 섭취를 0.6g/kg까지 감소시키고, 신장 내의 사구체의 압력을 낮추는 약을 먹게 하고, 혈압을 철저하게 조절하고, 고지혈증이 동반될 경우 이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이뇨제가 사용되고, 일부 사구체질환에서는 혈전 색전증의 빈도가 높으므로 항혈전제(antithrombotic)를 사용합니다.일차성 사구체 질환에서는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제제가 도움을 줄 수 있고,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보다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사구체 질환의 경우는 그 원인이 되는 각각의 병을 치료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유발된 단백뇨를 줄일 수 있습니다.주관적으로 보았을 때 소변이 탁하거나 거품이 나면 주로 단백뇨를 의심하게 되는데, 실제로 검사를 해보면 단백뇨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걱정을 하기에 앞서 병원을 방문하여 간편한 소변검사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단백뇨 여부를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경과단백뇨의 양이 많고 장기간 지속될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이 지속될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피가 잘 응고되어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있고, 콩팥 기능이 감소하여 있는 만성콩팥병을 앓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장·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나 단백뇨가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소변 단백뇨를 줄이고 콩팥 기능을 보조하는 치료를 받으면 만성콩팥병 악화를 억제할 수 있고, 나아가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주의사항검사 당일 아침에 물을 많이 마시면 평소보다 단백뇨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신장질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감염, 약물복용, 심한 운동,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에서 단백뇨는 자간전증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

정의대장암과 직장암은 각각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대장암은 대장 점막이 있는 대장이나 직장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S상 결장과 직장에서 가장 자주 생깁니다.원인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우선 전체 대장암의 약 10~30%를 차지하는 유전성 요인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스스로 조절하고 미리 원인을 피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먼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에는 가족성 용종증과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경우, 20~30대에게 잘 나타나며, 95%의 환자는 45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서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입니다.다음으로,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음식 섭취가 있습니다. 특히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등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하므로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습니다.증상초기 대장암 환자들은 다른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합니다. 진행암의 경우 70% 이상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낍니다.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으므로 소화 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이 진행되면 전신 무기력, 만성 실혈에 의한 빈혈 증상인 어지러움, 빈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하거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좌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이 잘 정체되어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이 변),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 감소, 점액 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 체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이 눌리면서 배뇨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진단건강검진 시 분변 잠혈 반응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극소량의 출혈까지 확인하여 대장암이 존재할 가능성을 알려 주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다만 실제로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전체 대장암의 약 2/3 이상이 직장과 에스상 결장(직장 위에 있는 S자 모양의 결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직장수지 검사와 에스상 결장경 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집게손가락을 직장 내에 깊숙히 집어넣으면 항문 입구로부터 8~10cm 상방에 위치하는 종괴를 만질 수 있습니다. 에스상 결장경 검사는 직장수지 검사로 만질 수 없는 상부의 직장 및 에스상 결장까지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대장암의 40~60%가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보다 더 근위부에 있는 대장암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대장 관장 사진이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암이 존재하는지 관찰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 용종을 절제하는 치료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일단 암으로 진단된 경우, 암의 침습 정도(암이 대장벽을 어느 깊이까지 뚫고 들어갔는지)나 전이(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직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건강검진 시 혈액 중에 암 태아성 항원(CEA)이라고 하는 암 표식자를 측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암 발견을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은 검사입니다. 그러나 대장암이 확인된 환자에게는 근치적 절제 수술 후 추적 관찰을 할 때 재발 가능성에 대한 지표로써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수술 전에 암의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치료대장암 치료 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절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장암이 점막 하층까지 침범했더라도 내시경을 통해 절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라낸 면에 잔여 암 조직이 확인되지 않고 림프관이나 혈관에 침범한 증거가 없다면 추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으면서 경과를 관찰하면 됩니다.이러한 내시경적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을 피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상당수의 대장암은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대장암 수술은 치료 정도에 따라서 근치적 수술과 고식적 수술로 나누어집니다. 대장암의 발생 부위에 따른 수술은 좌반 및 우반결장 절제, 전방 절제, 복회음 절제 등으로 나누어집니다.수술 범위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표준 수술, 최소 수술, 확대 수술로 분류합니다.또한 수술 시 사용하는 기구와 재료에 따라서 전통적인 개복술, 내시경 및 복강경 절제술, 내시경 미세 절제술, 초음파, 냉동침, 레이저, 방사면역지침 및 원격 조종 로봇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 기구는 환자의 상태 및 특이성, 병의 진행 정도와 개별 수술자의 익숙한 습관에 따라서 결정합니다. 고가의 첨단 기구를 사용하다고 해서 반드시 최고의 수술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의사가 정확하게 수술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경과대장암은 정상 대장 점막에서 초기 선종, 진행 선종의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과정까지 가는데 10~18년이 필요합니다. 정상 대장 점막세포가 용종(폴립)으로 변하는 데 7~10년,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데 3~8년이 걸립니다. 따라서 대장암은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충분히 조기 진단하거나 전암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암 단계에서 발견된 대장암은 대부분 내시경적 용종 제거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를 줄이고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주의사항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① 육류, 계란, 우유 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하여 지방질의 섭취를 줄입니다.②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합니다.③ 비만이 있는 환자는 체중을 조절합니다.④ 금연하고 절주합니다.⑤ 50세 이후에는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간경변증

정의간경화는 학술적 병명인 '간경변증'의 일반화된 명칭입니다. 간세포 손상(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쌓이는 간섬유화증이 진행되며, 간섬유화증이 간 전반에 걸쳐 진행되면 간경변증이 됩니다.간에 흉터(섬유화)가 과도하게 쌓이면 간으로 혈액이 잘 유입되지 않아 간 문맥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문맥 고혈압 합병증(복수, 정맥류)이 생깁니다. 점차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과도하게 적어지면서 단백질 합성, 해독 작용 등의 간 기능 장애로 인한 합병증(황달, 간성 뇌증)이 발생합니다. 간암 발병률도 크게 증가합니다.원인우리나라에서 발병하는 간경변증의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이 약 70% 정도로 가장 많고, 알코올성 간염, 만성 C형 간염이 그다음으로 많습니다. 그 외에도 지방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경화성 담관염 및 윌슨병 등의 유전 질환도 간경변을 유방할 수 있습니다.간경변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도 간경변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 간 질환을 빠르게 악화시킵니다.증상간경변증은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간경변증이 많이 진행한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합병증 형태로 나타나며 이 경우를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라고 합니다. 식욕 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차면 복부 팽만감과 하지 부종이 발생하며 심하면 숨이 차기도 합니다.또한 식도와 위 정맥류가 발생하여 심하면 출혈할 수 있습니다. 말기 간부전 상태가 되면 강성 뇌증(혼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앞가슴에 거미줄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거미상 혈관종)이 나타날 수 있고, 손바닥이 붉어지는 수장 홍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진단간경변증의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과도한 음주 등)가 있는 사람에게서 문맥압 항진의 징후가 있을 경우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진이나 복부 초음파 검사 상 복수 또는 하지 부종, 비장의 비대 등이 관찰되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정맥류가 발견되면 문맥압 항진의 징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간의 조직검사를 통해서 내릴 수 있지만 간경변증의 진단 만을 위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신체검사 및 혈액을 통한 간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게되며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 정맥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경변증이 발생한 경우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및 간암 혈액 표지자 검사를 시행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치료간경변증의 치료는 크게 원인 치료와 간섬유화를 역전시키는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섬유화에 대한 치료는 아직 임상에 실용화되지 않아서, 주로 간경변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간경변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므로, 초기에 잘 치료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금주는 매우 중요합니다.경과① 소화기 출혈소화기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식도 정맥류입니다. 그러나 20% 정도는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② 복수문맥 고혈압으로 인한 신장의 염분 저류 등으로 발생합니다.③ 황달간 기능 저하로 발생합니다.④ 간성 뇌증간의 대사성 기능 저하와 문맥 고혈압으로 발생합니다.⑤ 간신 증후군신장에는 명백한 병리 소견이 없으나, 간경변증으로 인해 신부전이 발생합니다.주의사항간경변증 자체가 간암의 고위험 인자이므로, 간경변증이 진단되면 간암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하는 환자의 경우 절대적으로 금주해야 하며,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해야합니다. 간기능 손상 정도에 따라 식사의 원칙이 다르며 일반적으로는 고단백 식이가 간의 회복과 재생에 도움이 되지만 간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저단백 식이를 통해 간성뇌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한편 약물,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은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합니다. 짠 음식을 섭취하면 복수가 생겨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몸이 붓거나 복수가 있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싱겁게 먹도록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

정의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되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정확하게는 식품 매개 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대문에 식중독이 발생하며 장염도 대부분은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원인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3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장마철로 인한 습한 기후때문입니다. 고온 다습한 기후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방에 퍼트리고 다니는 모기, 바퀴벌레, 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합니다. ① 포도상구균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된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및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수십 종의 포도상구균 중에서도 황색 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② 살모넬라균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열한 조리 식품을 먹더라도 살모넬라균에 중독될 수 있는데, 이는 가열이 충분치 못하였거나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강하여, 이에 의한 식중독은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에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 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③ 비브리오균비브리오균으로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장염 비브리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습니다.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20℃가 넘는 환경에서 왕성히 증식하나, 저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되며 5℃ 이하에서는 거의 증식할 수 없습니다. 열에 약하여 60℃에서 15분, 100℃에서 수 분 내로 사멸합니다. 장염 비브리오는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해산 어패류가 오염원이 됩니다. 고등어, 문어, 오징어, 피조개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리 과정 중 회에 오염되고, 시간이 경과하며 오염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증식하여 직접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어패류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이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2차 오염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④ 콜라레균콜레라균의 자연 서식지는 해변가나 강어귀입니다. 적절한 기온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균이 증식했을 때 이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여 1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감염된 환자의 대변을 통하여 다시 식수나 음식물이 오염되면 폭발적인 2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지 대개 1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짧게는 6시간 이내, 길게는 5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콜레라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히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식중독은 세균에서 생산된 신경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마비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입니다.⑥ 웰치균웰치균(Clostridium perfringens)에 의한 식중독은 집단 급식 시설 등 많은 사람의 식사를 조리할 경우 발생하기 쉬워서 '집단 조리 식중독'이라고도 불립니다. 웰치균은 열에 강하며, 아포는 100℃에서 4시간 가열해도 살아남습니다. 공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랄 수 없는 혐기성 균입니다. 대량의 식사를 한꺼번에 만들기 위해 가열 조리하면 내부의 공기가 방출되어 공기가 없는 조건이 되고, 그 식품을 다시 냉각하더라도 내부의 공기가 희박해져 웰치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균이 급속히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증상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이 있으며, 원인에 따른잠복기와 증상의 정도는 원인 물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① 포도상구균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② 살모넬라균6~72시간 잠복기가 있고, 복통, 설사, 열이 있습니다.③ 비브리오 패혈증12~48시간 잠복기가 있고,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며, 고열, 패혈증 등이 나타납니다.④ 이질3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고열이 나타납니다.⑤ O-157 대장균3~9일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이 나타납니다.진단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만 가지고는 그 원인균을 알 수 없으며, 검사 및 환자의 증상과 잠복 기간을 통해 원인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치료식중독의 치료 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과 전해질을 보급하는데 있습니다.그러므로 수액공급 등의 대증요법이 주요 치료방향이 되며, 극히 일부의 경우 항생제의 사용이 고려됩니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거나 고령, 면역저하 환자의 경우는 항생제의 투여를 고려합니다.경과몇몇의 심각한 상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중독은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만으로도 수일 내에 회복됩니다.주의사항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습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조리 시 손을 자주 씻습니다.-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먹지 사용하지 않습니다.-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합니다.-육류, 가금류, 계란 및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먹고, 모든 음식은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합니다.-산이나 들에서는 버섯이나 과일 등을 함부로 따먹지 않아야 합니다.-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식중독으로 심한 설사 증상이 생기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정의 음식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특정 음식을 유해한 것으로 판단하여 그 음식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인 물질을 소량이라도 먹거나 삼켰을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원인모든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이 단백질에 대해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합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 우유, 밀, 콩, 땅콩, 밤, 생선, 조개에 의해 나타납니다. 그 외 간장, 바나나, 멜론, 두유, 딸기류, 고추 등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약 50%이고, 부모 양측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약 70%입니다. 그 외 다른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유아나 신생아의 경우 그 위험이 증가합니다.증상음식 알레르기의 증상은 원인 물질 섭취 후 2분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주로 빨갛고 가려우며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입술과 입 주변의 부종, 오심,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며, 콧물, 눈물, 눈의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 가슴의 압박감, 숨 막힘, 빈맥, 현기증, 의식 소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진단알레르기와 관련된 자세한 병력을 청취합니다. 혈액 검사, 알레르기 피부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원인 물질을 확인합니다.치료음식 알레르기의 치료로는 원인 식품을 알고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험이 예상되는 음식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됩니다. 어떤 형태인지 모르는 음식에 과민한 사람은 에피네프린의 응급 시 사용법을 익히고 늘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팔찌나 목걸이 등의 부착물에 자신이 약물 알레르기가 있음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식품을 피할 수 없거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외 면역 조절제, 알레르기 면역 요법 등이 있습니다.경과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면 반드시 원인이 되는 식품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피한다면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위험이 예상되거나 재료가 불분명한 음식은 가능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신부전

정의 급성 신부전이란 신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 안의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겨 요독이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집니다.원인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크게 신전성, 신성, 신후성의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신전성은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구토나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심부전, 간경화, 패혈증 등으로 신장 혈류량이 줄어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신성은 신장 자체에 사구체 질환, 세뇨관 질환, 간질 질환, 신혈관 질환 등이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신후성은 소변이 배출되는 길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요로 결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해 요로가 막히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균 연령이 증가하고 당뇨병이 많아지며 방광의 신경이 약해져서 소변 배출을 하지 못하는 신경인성 방광이 신후성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증상급성 신부전의 주요 증상은 소변량 감소(핍뇨)입니다. 그러나 절반 정도의 환자에게서 소변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비핍뇨성 신부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 오심 및 구토, 부종,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폐부종, 고칼륨혈증, 산혈증,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진단혈액 검사상 요독 수치(주로 크레아티닌)가 갑자기 상승하면 급성 신부전으로 진단합니다. 그 외 다른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합니다. 원인 신질환을 감별하기 어려우면 신장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치료급성 신부전의 치료 방법은 원인 질환 치료와 증상 완화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수분 제한, 전해질 균형, 산-염기 균형, 충분한 칼로리 공급, 합병증 예방 및 치료 등의 방법을 사용하며, 응급 시에는 혈액 투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경과급성 신부전의 치료 목적은 신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신기능 회복에는 원인 질환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경우에 따라 완전히 회복되기도 하고, 손상이 지속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과를 보입니다.

비만

정의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보다는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양의 체지방이 쌓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 증가가 없는 드문 경우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비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신의 체지방 축적보다 '복부 비만'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피하지방보다 복강 내 내장지방의 축적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제기되어 '내장지방형 비만'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1996년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비만은 현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원인비만은 만성적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어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 현상입니다. 즉, 섭취한 음식량에 비해 활동량이 부족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순한 개념에도 불구하고, 비만은 다양한 신경내분비학적 물질과 에너지 대사에 관련된 여러 요소의 이상이 유전적 또는 현상적으로 아주 복잡하게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과다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내분비계통 질환, 유전적 요인, 정신적 요인 및 약물 등이 비만의 현실적 원인이 됩니다. 증상비만의 증상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 숨찬 증상,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합병증에 의한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①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기준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체질량 지수라고 합니다. 이는 신장에 비해 체중이 적당한가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한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다만 근육과 지방량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서양인과 다른 동양인의 기준을 따로 마련하여 사용합니다.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합니다(참고 : 8.5~22.9 정상, 23.0~24.9 과체중, 25.0~29.9 비만, ≥30 고도비만)② 생체전기저항 측정법(bioimpedence analysis, BIA)생체전기저항 측정법을 이용한 체성분 분석 결과를 사용하여 비만을 진단합니다. 체지방률이 여성의 경우 30% 이상, 남성의 경우 25%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합니다.③ 허리둘레 기준줄자로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복부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전신 비만 이외에 복부 비만을 진단하는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동양인의 경우, 남성의 허리둘레가 90cm 이상, 여성의 허리둘레가 85cm(80cm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회도 있음)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④ 내장지방 기준복부 비만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한 정밀한 수단으로는 복부 지방 CT 촬영이 있습니다. 촬영 결과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율이 0.4 이상인 경우를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비만 치료의 목적은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것입니다. 비만이 호르몬 이상 등의 특별한 원인과 관련되는 매우 드문 경우에는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됩니다. 비만은 대부분 유전적이거나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적 현상입니다. 비만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의 변화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최대한 늘리기 위하여 짧은 거리는 걸어 다니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텔레비전 시청을 피하고(특히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 식이조절 및 운동을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지방분해효소 억제제가 있습니다. 이는 체내 지방의 일부가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및 지방변이 있습니다. 또한 식욕억제제를 비만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사와 상의한 후에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합병증이 있는 고도 비만 환자의 경우, 위장관에 대한 비만 수술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경과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이는 주로 혈관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뇌졸중 및 허혈성 심혈관 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비만은 이 밖에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담석증, 페쇄성 수면 무호흡증,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질환, 불임증, 성욕감퇴, 우울증, 퇴행성 관절염, 통풍과 관련됩니다. 이외에도 비만은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각종 암이 생길 위험성도 증가시킵니다.주의사항'단식'과 같은 극단적인 수단을 이용해 체중 감량을 하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체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이 소실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급격히 감량한 체중은 잘 유지되지도 않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2~3kg 정도의 실현 가능한 체중 감량의 목표를 설정하여 실천하고, 이후 여러 단계에 걸쳐 체중을 서서히 감량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방간

정의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합니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에 침착된 정도가 간 무게의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지방 중에서 중성 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이 간세포에 축적됩니다. 지방간은 음식물 등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발생합니다. 원인지방간의 4대 원인은 과도한 음주, 비만(복부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입니다. 지방간은 그 원인에 따라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합니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비만(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나 체중 감소를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증상지방간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지방간은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ALT, AST)의 이상이 확인되거나, 복부 초음파 검사상 지방간으로 판정받으면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끔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이나 둔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인 피로감, 무기력감, 허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간을 나빠지게 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혈액을 통한 간 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CT,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혹 확진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드물게 간생검을 통한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치료지방간 치료 방법에서는 지방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① 술이 원인인 경우술이 원인일 때는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술 때문에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주와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술을 끊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② 비만이 원인인 경우- 체중 감소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안에 서서히 줄입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식사를 거르지 말고 세 끼를 챙겨 먹되 한 끼의 분량을 조금씩 줄입니다. 야식과 과식을 피하고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합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을,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은 천천히 먹도록 하고, 간식 또는 과식을 되도록 피합니다. 과식하였다면,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려서 에너지를 더 소비하도록 합니다.- 운동요법운동은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혈압과 혈당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아울러 운동은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전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줍니다. 운동은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춰서 진행합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댄스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시행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운동 시 30분 이상 진행합니다. 매우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③ 당뇨병이 있는 경우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혈당이 잘 조절하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 치료를 병행하도록 합니다.④ 지방간이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합니다.경과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지방간은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드물지 않게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음주를 계속하거나 비만이 심하면 지방간이 빠르게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지방간은 다른 질병과 같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지방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동시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아직 지방간 치료에는 약물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 감량이 더 효과적입니다. 여러 다이어트 약제나 체중 감량 수술은 고도 비만일 경우에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제한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체중 감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지니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 보호제로 알려진 약제는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이나 약물을 구입하여 먹기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정의 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위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고, 이러한 역류의 과정이 반복되어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주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원인위식도 역류성 질환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① 위 내용물의 양적 증가식후나 유문 협착, 위 내용물 정체, 위액 분비 과다 등으로 위 내용물이 증가하면, 이것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로 인해 위 내용물이 식도 가까이에 위치하면 역류가 잘 일어납니다.② 위 내부 압력 및 복압 증가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거나, 복대 착용, 잦은 기침 등으로 복압이 증가하면 역류가 잘 일어납니다.③ 괄약근 압력 감소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의 압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면 역류가 잘 일어납니다. 괄약근의 압력은 대개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에 의해 감소합니다. 칼슘길항제, 항콜린제, 안정제, 테오필린 등의 약물도 괄약근 압력 감소에 영향을 끼칩니다. 커피, 초콜릿, 박하, 오렌지주스 등의 음식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위와 같은 원인으로 위 내용물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위 내용물에 포함된 위산, 음식물, 소화 효소 등으로 식도를 자극하면 통증, 기침 등이 나타나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때문에 통증, 출혈, 연하(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증상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입니다.① 가슴쓰림가슴쓰림(heartburn)은 대개 명치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이러한 증상을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 등으로 묘사합니다. 이 통증은 견갑골(날개뼈) 사이, 목, 팔 쪽으로 뻗어갈 수 있습니다.② 위산 역류위산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식도와 후두 사이)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환자는 시고 쓴맛을 호소합니다. 대개 많은 음식을 먹은 후, 혹은 누운 자세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일부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는 협심증으로 오인할 정도의 심한 흉통을 호소합니다.③ 기타- 소화기 증상(연하 곤란, 연하통, 오심 등)- 이비인후과 증상(만성적인 후두 증상, 인후 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후두염, 만성 부비동염 등)- 호흡기계 증상(만성 기침, 천식 등) : 만성 기침 환자 중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인 경우가 5~7%를 차지합니다. 또한 천식과 역류성 식도염이 동시에 있는 사람에게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를 투여하면 천식 증상이 함께 호전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전형적인 증상(충치 등)진단위식도 역류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식도 내압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염의 정도 및 범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이와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 점막의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합니다.치료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치료 기본 원칙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평생 지켜야 합니다.① 과식을 피하고, 밤참이나 야식을 피합니다. 식사 후 바로 드러눕지 않습니다.② 식이 요법으로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칼슘통로차단제, 수면제, 통풍 약 등은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다른 약제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③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 과일 주스, 토마토, 탄산음료(콜라, 사이다 등)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④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⑤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몸에 끼는 옷을 입지 말고,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상 야간에 역류가 심하거나 식도 연동 운동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취침 시 침대의 상체 부분을 6~8인치 정도 올려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⑥ 위산 억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역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식도 협착이나 바레트 식도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천식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만 약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 약물 복용의 순응도가 저하된 환자 등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⑦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보통 수개월간 인내심 있게 시행해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경과비미란성 역류 질환 환자의 80%는 약물 치료에 의해 증상이 호전됩니다.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심한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자주 재발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궤양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도염이 장기간 반복되면 식도 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 협착이 심해져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내시경적 식도 확장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역류성 식도염에 의해 바렛 식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식도 역류에 의해 생긴 식도염이 치유되면서 세포가 변형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바렛 식도는 세포 이형성(dysplasia) 정도가 심하면 식도암, 특히 위암(adenocarcinoma)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주의사항위식도 역류성 질환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식하면 안 됩니다. 사이다, 콜라 등과 같은 탄산음료를 피합니다. 하부 식도 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하는 흡연, 지방이 많은 음식, 커피, 초콜릿, 술, 오렌지주스 등의 음식물과 근육 이완제 등 일부 약물을 피해야 합니다. 체중을 줄여야 하고, 쭈그려 앉지 않습니다.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정의 자극성 장 증후군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복통 및 배변 장애를 말합니다. 대장 내시경, X-ray 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로 확인되는 질환은 없지만, 식후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장애 증상이 유발되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증상대장은 정상적으로 하루 1회 정도 배변을 유도하도록 움직입니다. 그러나 대장이 과민해진 경우 대장이 지나치게 움직여 설사가 유발되거나, 이와는 반대로 움직임을 급격히 멈춰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자극성 장 증후군 환자는 설사 또는 변비, 혹은 두 가지 모두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며 만성적인 복통에 시달립니다. 심한 복통도 배변 후에는 대부분 호전됩니다. 자극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 점액질 변, 복부 팽만이나 잦은 트림, 방귀, 전신 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나지만,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되더라도 몸 상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자극성 장 증후군 환자는 상부 위장관 증상으로 속 쓰림, 연하(삼킴) 곤란, 식도 이물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피로감, 비뇨기과적 기능 이상, 산부인과적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진단자극성 장 증후군은 구조적 이상으로 설명할 수 없으므로 특정 검사 방법으로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변 검사, 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 등의 여러 가지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서 원인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도, 불쾌한 소화기 증상(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만성적으로 나타나거나,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 장애 및 배변 후 잔변감으로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자극성 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등의 경고 증상이 동반되거나, 이 증상이 50세 이상에서 처음 생긴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 복부 CT 검사, 소장 검사 등을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치료자극성 장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음식이나 약물만으로 치료하기는 힘듭니다.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하루 중 편안한 시간에 명상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먹으면 변이 정체되지 않아 좋으나, 오렌지같이 장에 자극을 주는 과일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밀가루나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 등의 식이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의 과민성을 떨어뜨리고,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① 진경제 : 자극성 장 증후군에서 소화관 평활근의 수축이나 경련으로 유발되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식전 30분에 복용하면 위장 반사 억제 효과로 식후 설사나 경련의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시야 흐림, 구갈, 변비 등이 있습니다.② 지사제(로페린) : 장 통과 시간을 지연시키고, 수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며, 항문괄약근의 압력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야간에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용량 초과 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③ 완하제 : 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부피성 완하제는 자극성 장 증후군의 변비를 치료하는 데 사용합니다.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합니다. 부작용은 장내 세균의 작용에 의한 가스 생성입니다. 복부 팽만감과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④ 프로바이오틱스 : 요구르트처럼 생균이 포함된 기능성 음식입니다. 장의 과민성을 줄여주고, 장 운동 기능을 개선합니다.⑤ 항생제 : 소장 세균의 과증식이 원인일 때 항생제 치료를 시도해 봅니다.⑥ 항우울제 : 자극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 공항 장애,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우울제에는 우울을 조절하는 기능 이외에 신경 조절, 진통 기능이 있습니다.경과암이나 환자의 정신과적인 이상 소견(인격 이상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감별이 필요한 다른 질환(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빈번한 불편을 겪습니다. 이로 인해 의욕 상실과 같은 문제를 초래하여 사회생활에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주의사항저지방식, 저자극식을 원칙으로 식사합니다. 지방성 음식,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카페인 음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런 음식은 제한합니다.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극성 장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채식을 위주로 식사합니다. 단, 과다한 섬유질의 섭취는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에 꾸준히 섬유질 식품을 먹는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